유자/히비스커스

유자.히비스커스차가 무엇입니까?

유자.히비스커스차는 유자와 히비스커스로 만든 차로 마시는 순간 혀 밑에서 침이 솟구칩니다. 유자.히비스커스차는 유자 특유의 새콤한 맛과 상쾌한 향이 강하고 히비스커스의 루비색 차탕색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고 1분 정도 우려내면 유자.히비스커스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향이 강해서 단맛을 약간 가미하면 기호차, 건강차, 사교차로도 훌륭한 차입니다. 1-2회 더 우려 드셔도 됩니다. 유비.히비스커스차의 원료인 유자와 히비스커스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유자

유자는 유자나무의 열매를 말하며 귤의 한 종류입니다. 유자나무는 감귤나무와 의창지(宜昌枳)의 교잡종입니다. 유자나무 원산지는 중국 양자강 상류인데 중국에서는 재배가 거의 되지 않고 한국, 일본에서 재배가 많이 됩니다. 중국 운남, 호북, 사천, 티베트에서 야생 유자를 볼 수 있습니다. 유자나무가 우리 땅에 처음 들어 온 시기는 통일신라 때로 무역상 장보고가 840년 당나라로부터 유자나무를 들여 와 전남 완도에 심었습니다. 현재 남해안과 제주도가 유자의 주요 생산지입니다.

유자를 한국, 일본에서는 동일하게 한자어 유자(柚子)로 표현하는데 유자의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향등(香橙=향기 香, 등나무 橙)으로 표현합니다. 중국에서 橙(등) 자가 서양의 오렌지와 동의어로 쓰이므로 향등은 '향기 나는 오렌지'라는 의미입니다. 오렌지보다 향이 강한 유자의 특성이 이름 속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유자 원산지 중국에서 유자(柚子)는 향란(香欒)이라는 이름을 가진 열매를 가리킵니다. 한자어 유자(柚子)가 한국, 일본에서 동일한 것을 가리키는데 중국에서는 유사한 다른 것을 가리킵니다.

유자는 다른 귤들에 비해 껍질이 두껍고 껍질의 향이 매우 강력해 과즙과 함께 껍질의 향을 즐기는 목적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사람의 식욕을 돋게 하고 싶을 때 유자를 쓰면 안성맞춤입니다. 유자에 소금을 넣어 만든 유자소금을 육류요리에 쓰기도 하고, 유자를 설탕이나 꿀에 재워서 유자청을 만든 후 뜨거운 물에 타 차로 마시기도 하며 정과용 향신료로 쓰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유자를 이용해 쥬스, 농축쥬스, 과립쥬스, 혼합음료, 분말차, 청, 식초, 유자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서 먹습니다.

유자는 열매 성장 과정에 따라 네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유자의 꽃이 필 때 화유자(花), 어린 열매일 때 실유자(實), 열매가 다 컷지만 푸른색일 때 청유자(靑), 열매가 다 큰 후 익어 노랗게 되었을 때 황유자(黃)로 부릅니다. 이렇게 유자를 네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향신료 용도로 유자를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유자의 꽃몽오리와 꽃, 어린 열매, 미숙과, 숙과를 모두 향신료로 쓸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세 가지 유자입니다. 청유자는 황유자와 색깔만 다릅니다.

유자는 중국의 기원전 의서로 알려진 신농본초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동의보감에 건강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자가 건강재로도 인식돼 쓰여 온 기간이 2천 년 이상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자를 건강재로 쓸 때는 덜 익은 유자인 청유자를 많이 씁니다. 중국에서 유자를 '향이 강한 오렌지'로 부를 정도로 유자는 향이 강합니다. 유자껍질은 과육보다 향이 더 강하고 건강재로도 더 의미 있습니다. 특히, 껍질 부위 중에서도 딱딱한 최외각에 기름이 특히 많아 따로 분리해 쓰기도 합니다.

귤

귤은 하나의 열매 이름이 아니고 유자, 감귤,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등을 모두 일컫는 총칭어입니다. 귤(橘)이란 말이 최초로 생겼을 때는 당연히 하나의 열매였겠지만 귤과 유사한 열매들이 발견되면서 유사한 열매들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총칭어가 된 것입니다.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은 이름 때문에 마치 서양 과일처럼 우리에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양에서 서양으로 들어가면서 새로 생겼거나 변화를 거쳐 형성된 이름들입니다. 오렌지는 첨등(甛橙=단맛 甛), 당귤(唐橘=당나라 唐)이라 불리는 귤입니다.

우리나라 땅이 귤 원산지가 아닌데 제주도에는 유자, 당유자, 청귤(靑), 홍귤(紅), 금귤(金), 녹귤(綠), 산귤(山), 병귤(甁), 하귤(夏)을 포함해 이름이 무려 350여 개에 이르는 많은 귤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귤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교배/수분/생식이 아주 쉬운 귤나무 특성 때문입니다. 귤은 교배가 잘 돼 교배하는 나무에 따라 같은 오렌지, 같은 레몬이라 해도 즙 색상, 껍질 두께 등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은 유자, 레몬, 라임, 오렌지의 단면들입니다.

귤의 역사

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과일로 원산지는 히말라야 동부 산기슭으로 인도 북동부에서 미얀마를 거쳐 중국 남서부에 이르는 아열대 지역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포멜로가, 남아시아에서 시트론이, 중국에서 진성만다린이 지구상에 나타났습니다. 이 3종의 귤이 오늘날 귤의 조상으로 포멜로에서 자몽, 시트론에서 레몬과 라임, 진성만다린에서 유자와 밀감과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유자, 밀감, 오렌지는 조상이 같아 사이가 가깝습니다.

귤은 기원전 3000-1500년 사이에 원산지에서 동남아시아 섬지역, 오스트레일리아와 그 주변까지 전파되었다가 향신료 상인들에 의해 육로, 해로를 거쳐 지중해로 전파됩니다. 기원전 310년 그리스의 석학인 테오프라스토스(371-287년)가 유럽 최초로 귤을 언급함으로써 지중해에 귤이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1565년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북미 플로리다로 귤이 전파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멕시코, 남미로도 귤이 전파되었습니다. 2019년 현재 브라질 > 중국 > 인도 순으로 오렌지를 많이 생산합니다.

귤 원산지인 중국에서 기원전 500년 경 제나라 안영이 초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때 안영이 초나라 영왕에게 '귤을 회수 이남에 심으면 귤이 되고 회수 이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고 합니다'라는 말을 해 귤화위지(橘化爲枳=귤 橘, 변할 化, 할 爲, 탱자 枳)라는 고사성어가 생겼습니다. 속담에 언급된 귤은 유자를 일컫는 말로서 당시 회수 이남에 유자가 있었고 회수 이북에는 탱자가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귤 원산지에서 귤을 인식한 것이 최소한 2500년 이전의 일이라는 사실을 고사성어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귤 원산지 옆나라인 우리나라로 귤이 전파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기원전부터 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대상으로 가장 빠른 기록은 476년 백제 문주왕이 탐라국(제주도)으로부터 특산품인 귤을 진상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귤이 우리 땅에 들어 온 지 2천 년 이상 되었고 유자도 우리 땅에 들어온 지 천 2백 년 정도 지났습니다. 귤의 기후 특성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주변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제주밀감, 고흥유자, 거제유자가 유명합니다.

감귤, 감자, 밀감

감귤(柑橘)이란 감자와 귤을 가리키는 총칭어입니다. 감자(柑子)는 홍귤(紅橘)의 별명입니다. 한자 柑(감)은 귤 종류를 표현하는 글자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귤은 온주밀감입니다. 온주밀감(溫州蜜柑)이란 중국 저장성 온주에서 생산되는 밀감(蜜柑=꿀 蜜, 감자 柑)을 말합니다. 오늘날 밀감이 감귤의 대표가 되어 밀감이 감귤의 동의어처럼 되었습니다. 나아가 밀감=감귤=귤처럼도 쓰입니다. 하지만 감귤과 귤은 원래 열매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총칭어입니다.

등귤, 등자, 오렌지

등귤(橙橘)이란 등자와 귤을 가리키는 총칭어입니다. 등자(橙子)는 여귤(廬橘)의 별명입니다. 한자 橙(등)도 귤 종류를 표현하는 글자입니다. 등자는 대표적으로 단맛이 특징인 첨등(甛橙=단맛 甛)과 쓴맛이 특징인 산등(酸橙=신맛 酸)으로 나뉩니다. 단맛 나는 첨등이 서양으로 들어가 오렌지가 되었습니다. 오렌지가 전 세계 귤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오렌지 최대 생산국이 브라질이다 보니 오렌지가 마치 서양 과일처럼 우리에게 느껴지지만 동양이 기원인 동양 과일입니다.

탱자와 귤

탱자도 옛날엔 귤의 한 종류로 보아 구귤(枸橘=구기자 枸)이라 했습니다. 탱자와 귤은 조상이 같지만 식물학적으로 서로 다른 종(種)이고 속(屬)도 다릅니다. 탱자와 귤은 종(種)이 다르므로 '귤을 남쪽에 심으면 귤이 되고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귤은 귤이고 탱자는 탱자이기 때문입니다. 귤이 추위에 약해 북쪽에서는 살지 못하니까 북쪽에 사는 사람들은 귤을 볼 수 없고 탱자만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유자의 성분

아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나오는 유자 생열매의 일반성분표입니다. 건량기준이란 수분을 빼고 함량비율을 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유자 일반성분 분석표(농촌진흥청, 2015년, 건량기준, 49kcal/수분 86% 유자100g)

유자 속에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껍질만 보면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유자 속에 당질이 꽤 많이 들어 있는데도 유자에서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신맛의 유기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유자열매에 들어 있는 성분들 중 중요성분, 특수성분, 미량성분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히비스커스는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이 원산인 식물로 꽃잎 속 안토시아닌이 연출해 주는 루비색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히비스커스의 꽃은 여러 가지 색상을 보여 주지만 루비색 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히비스커스 꽃잎에는 비타민C, 미네랄,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합니다. 유럽에서 레몬주스에 히비스커스차를 브렌딩한 후 설탕을 약간 가미해서 마시는 게 유행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상품의 공급사는 건강한약방(대표: 조 수인)이고 제조사는 (주)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대표: 백 문기)입니다. 백 대표는 부모님과 함께 20여 년 건강재 농장을 경영하던 중 1996년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가공공장을 세워 2003년 50만불 수출탑을 처음 수상하였으며 (사)한국생약협회 17-18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영농조합이 위치한 합천군 합천읍에서 국화, 수국, 뽕나무, 감나무, 작약, 우슬, 홍화, 익모초,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황기, 녹차, 다래, 도라지 등을 포함해 60여 종의 건강용 식물을 재배하여 건강차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생산 제품을 국내외 판로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OEM 제조를 통해 타사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2002년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에는 '산그리메'를 상표 등록했고, 2015년에는 국제식품안전기준인증 ISO22000 인증을 받았고, 같은 해에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었으며, 2017년에 도라지차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했고, 2018년에 식약처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 인증(제 2018-2-9156호)도 받았고, 2019년에 국화 작물에 대한 유기농인증(제 17100199호)도 받음으로서 강소기업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아래에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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