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보이차가 무엇입니까?

보이차는 대리석, 삼칠과 함께 중국 운남성 3대 보물의 하나로서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고 진귀한 차입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수입된 보이차로부터 이취, 이물를 제거하고 잘게 분쇄 가공한 다음 1회용 티백에 담은 것입니다. 따라서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고 1분 정도 우려내면 보이차의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1-2회 더 우려 드셔도 됩니다. 보이차의 원료인 차나무와 보이차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차나무

차나무는 보이차의 원료이자 녹차, 홍차의 원료입니다. 우리말에 '차 마시고 밥 먹듯 매일 일어나는 일'을 일상다반사라고 하듯 과거 선인들이 오늘날 우리가 커피 마시듯 차를 자주 마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의 남부 운남성, 사천성, 귀주성 지역입니다. 기원전 3천 년 경에 중국의 전설적 인물인 신농씨가 건강을 위해 차를 이용했고 기원전 1천 년 경에 중국 주나라 무왕이 운남에서 차를 공물로 받았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차 역사는 깊습니다. 아래는 차나무의 잎, 꽃, 열매입니다.

차의 종류

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여 세분하면 무려 3,000여 종에 이르고 분류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보이차 소개와 관련이 있는 4가지 분류법만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1). 찻잎 형상 기준: 산차, 긴압차, 말차, 엄차
2). 찻잎 발효 기준: 비발효차, 부분발효차, 완전발효차, 후발효차
3). 찻잎 산화 기준: 비산화차, 자연산화차, 부분산화차, 완전산화차
4). 차탕색 기준: 녹차, 청차, 백차, 황차, 홍차, 흑차

찻잎에는 엽록소가 있어 녹색잎인데 잎을 따서 말리면 엽록소가 서서히 산화되면서 파괴되어 녹색이 다 사라지고 갈색으로 변해 갈색잎이 됩니다. 녹색 찻잎에 뜨거운 열을 가하면 잎 속 산화효소가 파괴되면서 산화가 중지됩니다. 녹차는 뜨거운 열을 찻잎에 가해 만들기 때문에 엽록소 산화가 중지되어 잎에 녹색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녹차 차탕색은 녹황색입니다. 그런가 하면 홍차는 찻잎에 열을 가하지 않고 산화를 촉진시켜 만들기 때문에 엽록소가 거의 다 산화됩니다. 그래서 홍차 차탕색은 홍색입니다.

발효차

보이차는 발효차입니다. 발효차는 찻잎 속 효소나 미생물이 일으키는 유기물 분해 과정를 조절해 제조됩니다. 찻잎 발효 과정에서 많은 물질들이 생성되므로 차의 색상, 맛, 향이 발효 전과 후에 달라지게 됩니다. 찻잎를 발효시키면 떫은맛, 쓴맛 성분들은 줄어들고 단맛, 황/홍색 성분은 늘어납니다. 잘 발효된 차는 차탕색이 밝게 되고, 달달하며 상쾌한 맛이 나게 됩니다. 보이차는 차가 만들어진 후 창고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후발효차라고 합니다.

흑차

보이차는 흑차입니다. 보이차는 차탕색이 밝은 홍차의 색깔에 비해 색이 어둡다는 의미로 흑차(黑茶=검을 黑)라고 합니다. 보이차 제조 과정에 찻잎 산화를 중지시켜 엽록소 파괴를 중지시키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녹색이 많이 남게 됩니다. 보이차 제조 과정에서 황색의 차황질과 홍색의 차홍질 성분이 새로 생깁니다. 보이차 제조 과정 끝까지 남아 있던 엽녹소의 녹색과 새로 생성된 차황질의 황색, 차홍질의 홍색이 함께 어울려 갈홍색 또는 밤색을 연출하기 때문에 홍차의 홍색보다 어둡게 보이는 것입니다. 아래는 녹차, 홍차, 보이차 색상입니다.

보이차

보이차(普洱茶)는 운남대엽종 찻잎으로 만든 발효차로서 '보이'는 과거에 존재했던 관청명 보이(普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현재도 보이차를 생산하는 지역에 보이시(普洱市)가 있습니다. 보이차는 과거 청나라 중국 황실에 200년 동안 진상되었던 중국 최고의 차였습니다. 차/도자기/비단이 중국 3대 수출품이었던 시절 중국에서 영국 왕에게 선물로 보낸 차가 보이차였습니다. 보이차는 원료인 찻잎 품질, 제조 방법, 저장 기간에 따라 품질과 가격이 결정됩니다.

보이차는 원래 집산지가 보이인 차를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에 녹차와 홍차 등을 포함한 모든 차들을 가리키는 통칭명이었지만 지금은 운남대엽종 찻잎을 후발효시켜 만든 흑차를 가리키는 하나의 차 명칭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일반 대중이 맛을 보는 저렴한 보이차는 1970년대에 규격화된 현대식 속성 생산 방식에 따라 만들어진 차로서 재배 찻잎과 야생 찻잎을 혼합해 만든 보이차입니다.

보이차는 녹차/홍차에서 나는 떫은맛과 산화로 인해 비타민류가 완전히 파괴는 홍차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발효에서 생기는 새로운 성분들이 깊은 맛과 향을 자아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이차 매니아들은 발효차에서 느껴지는 깊은 맛과 향에 굉장히 높은 가치를 부여합니다. 보이차는 쓴맛이 안 느껴지는 부드러운 맛이면서도 카페인과 카테킨이 많이 들어 있어 커피 대용차로도 좋고, 건강차로도 좋고, 대단한 명성 때문에 사교차로도 적합한 차입니다.

보이차 종류

보이차는 차 알갱이 형상에 따라 산차와 긴압차로 나뉩니다. 산차(散茶= 흩어질 散)는 차의 외형이 완성되었을 때 찻잎 알갱이가 뭉쳐 있지 않고 흩어져 있는 차을 말합니다. 긴압차(緊壓茶=팽팽할 緊, 누를 壓)는 산차에 수증기를 쐰 다음 여러 가지 성형틀에 넣고 압착해서 떡[->병차(餠茶)], 버섯[->긴차(緊茶)], 새둥지[->타차(沱茶)], 벽돌[->전차(磚茶)] 모양 등으로 만든 차를 말합니다. 긴압차는 찻잎을 압축한 것이라 부피가 줄어 운송과 보관에 편리합니다. 아래는 산차와 긴압차(병차) 사진입니다.

보이차는 발효 상황에 따라 생차, 숙차로 구분합니다. 생차(生茶)는 찻잎을 그늘에 두었다가 솥에서 덖은 후 기계나 손으로 비빈 다음 햇볕에 말려 놓은 찻잎을 말합니다. 이 생차는 발효가 안 된 차로서 맛은 녹차에 가깝습니다. 이 생차를 창고에 보관하면서 온도/습도를 조절해 미생물이 자연발효를 일으키도록 유도해 차를 숙성시킵니다. 이렇게 숙성시킨 차를 숙차(熟茶)라고 합니다.

숙차를 만드는 현대식 속성발효 공정이 있습니다. 생차에 물을 뿌리고, 발효에 적당한 온도/습도를 맞춰 주고, 발효가 고르게 일어나도록 뒤섞어 주면서 1개월 정도 발효시키는 공정입니다. 이 공정은 광동성에서 개발되어 표준화된 것입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보이차는 이런 속성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숙차입니다. 숙차의 창고 보관 기간(저장 기간)이 길면 길수록 맛은 깊어집니다.

과거에 제조된 보이차들 중에는 호(號)급, 인(印)급, 수(數)급 보이차로 불리는 것들이 있는데 이 차들은 제조된 지 오래되었고 가격이 수 억, 수십 억 원이라서 골동보이차라고 합니다. 차 원료인 차나무의 수령에 따라 수령이 300년을 넘으면 단주차(單株茶), 100년 이상 이면 고수차(古樹茶), 100년-60년 수령이면 중수차(中樹茶), 60년 미만이면 소수차(小樹茶)라고 합니다. 산을 깍아 만든 계단식 밭에서 기른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차를 대지차(臺地茶)라고 합니다.

보이차가 유명한 이유

차나무로 만든 차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차는 차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홍차입니다. 그런데 왜 보이차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보이차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198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 바람이 첫째 요인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장수하자라는 모토로 살아가는 웰빙인들에게 보이차에 풍부한 성분인 갈산과 카테킨 그리고 보이차의 맛과 향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입니다.

세계적인 웰빙 바람이 불자 홍콩, 대만의 화상들은 웰빙 바람에 편승해 청나라 멸망과 함께 사라졌던 보이차의 명성을 다시 일깨워 차의 가치를 황금 가치로 전환시켰습니다. 화상들은 2kg 정도의 골동보이차 한 묶음을 20억에 팔리게 할 수 있는 기막힌 상술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화교 상인들이 보이차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둘째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보이차 바람이 크게 분 적이 있습니다.

차나무잎의 성분

아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나오는 찻잎의 일반성분표입니다. 건량기준이란 수분을 빼고 함량비율을 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찻잎분말 일반성분 분석표(농촌진흥청, 2013년, 건량기준, 388kcal/수분 0.9% 찻잎100g)

보이차의 성분

아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나오는 보이차 물의 일반성분표입니다. 아래 자료는 찻물 속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정밀한 수치는 아니지만 찻물 속에 무엇이 가장 많이 녹아 있는가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 근사치입니다. 여기서 건량기준이란 수분을 완전히 빼고 물 속에 들어 있는 성분들의 함량비율을 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식이섬유가 찻물 속에 없기 때문에 비율상 단백질과 회분의 함량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보이차 물 일반성분 분석표(농촌진흥청, 2016년, 건량기준)

찻잎에 단백질이 굉장히 많다는 것과 그로 인해 열량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찻잎 분말의 열량은 쌀 3배에 가까울 정도로 열량이 높습니다. 찻잎에는 없는 총당(자당, 포도당, 과당 등)이 발효시켜 놓은 보이차에서는 생겨나 물에 상당량 녹아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찻잎에 들어 있는 성분들 중 중요성분, 특수성분, 미량성분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찻잎은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태국이나 미얀마의 북부 지방에서는 찻잎을 발효시켜 깨물어 먹습니다. 태국과 미얀마 사람들이 즐기는 이런 차를 엄차(淹茶=담글 淹)라고 합니다.

상품의 공급사는 건강한약방(대표: 조 수인)이고 제조사는 (주)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대표: 백 문기)입니다. 백 대표는 부모님과 함께 20여 년 건강재 농장을 경영하던 중 1996년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가공공장을 세워 2003년 50만불 수출탑을 처음 수상하였으며 (사)한국생약협회 17-18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영농조합이 위치한 합천군 합천읍에서 국화, 수국, 뽕나무, 감나무, 작약, 우슬, 홍화, 익모초,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황기, 녹차, 다래, 도라지 등을 포함해 60여 종의 건강용 식물을 재배하여 건강차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생산 제품을 국내외 판로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OEM 제조를 통해 타사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2002년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에는 '산그리메'를 상표 등록했고, 2015년에는 국제식품안전기준인증 ISO22000 인증을 받았고, 같은 해에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었으며, 2017년에 도라지차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했고, 2018년에 식약처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 인증(제 2018-2-9156호)도 받았고, 2019년에 국화 작물에 대한 유기농인증(제 17100199호)도 받음으로서 강소기업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아래에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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