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버섯/석이

석이버섯100g이 무엇입니까?

석이버섯100g은 태백산맥 고산지역 바위에 붙어 야생으로 자라는 석이버섯을 따서 자연건조시킨 석이버섯 건조품 100g입니다. 마른 석이버섯을 물에 불리면 뒷면이 새까만 색으로 바뀌므로 색깔식품(Color Food) 측면에서 보면 석이버섯은 블랙푸드(Black Food = 흑색식품)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석이버섯은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있어 석이버섯 요리는 동양에서 고급 별미로 유명합니다. 석이버섯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석이버섯(Rock Tripe)

석이버섯은 깊은 산 속 청정지역 바위에 붙어 사는 버섯으로 수명이 매우 긴 버섯입니다. 우리가 맘만 먹으면 사시사철 야생 석이버섯을 채취할 수는 있는데 인공재배가 안 되고 태백산맥 고산지역에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사람이 석이버섯을 키워 맛을 보기엔 사람 수명이 너무 짧아 석이버섯을 인공재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석이버섯의 석이(石耳)는 돌 石 + 귀 耳로 구성된 한자어 이름으로 버섯의 모양새와 질감 때문에 생긴 이름입니다. 돌에 붙어 있는 버섯 모양이 마치 돌의 귀처럼 보이고 질감이 사람의 귓볼처럼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석이버섯이라 합니다. 석이버섯은 담백하고 씹히는 맛이 훌륭해 잡채, 국수의 고명으로 얹어먹거나 숙회, 나물, 볶음 등의 재료로 쓰입니다. 석이버섯은 요리에서 검은색 색깔용으로도 쓰이고 염료용, 건강용으로도 쓰입니다.

석이버섯을 서양에서는 바위양(Rock Tripe)이라고 합니다. 바위양이란 '바위에 붙어 있는 양(䑋)'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한자 양(䑋)은 '소의 위장'을 가리킵니다. 소의 위장 벽에는 오돌도돌한 돌기들이 빽빽하게 나와 있습니다. 석이버섯 뒷면에 오돌도돌한 검은 돌기들이 빽빽하게 나와 있어 마치 소의 위장 벽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서양 사람들은 석이버섯을 바위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석이버섯은 생물분류학상 식물류가 아니고 지의류에 속합니다. 석이버섯이 버섯이란 이름을 갖고는 있지만 표고버섯 같은 일반 버섯들과 매우 다른 삶을 삽니다. 지의류는 매우 독특한 생명체로 성장속도는 굉장히 느린 반면 수명은 엄청나게 깁니다. 지의류를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지의류

지의류란 땅에 옷을 입히는 무리라는 의미입니다. 지의류(땅 地, 옷 衣, 무리 類)는 지구 육지면적의 약 6%를 덮고 있고 약 2만여 종에 이르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지의류는 흙, 바위, 나무, 비석, 기왓장, 바위 속, 열대지역, 사막지역, 극지방 등 세상 어디든 살 수 있는 극강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지의류의 수명은 8천 6백년으로 지의류는 지구상 최장수 생명체입니다. 생명의 불이 이렇게 오랫동안 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에 백년살이 인간은 경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의류는 균류(세균 菌, 무리 類)과 조류(마름 藻, 무리類)가 결합해 새로운 생명체를 형성하는 복합생명체입니다. 지의류의 성장속도가 대부분 연간 1mm 미만이고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가진 지의류라도 연간 2mm를 넘지 않습니다. 지의류의 크기가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까지 크려면 100-200년이 걸립니다. 이러니 기껏해야 100년 사는 인간이 지의류를 인공재배한들 무슨 소득이 있겠습니까?

지의류의 생김새는 잎사귀, 껍데기, 나뭇가지 형태가 가장 흔하고 이외의 형태로 분말형태 등 예닐곱 개가 더 있습니다. 석이버섯은 잎사귀 형태이기 때문에 엽상지의류라고 합니다. 바위에 붙어 사는 지의류가 지구상에 약 30여 종이 있습니다. 동양에서 현재 식용, 건강용으로 쓰는 석이버섯은 30여 종 지의류 중의 한 종입니다. 지의류는 석탄, 석유를 태울 때 나오는 아황산가스에 민감해 대기오염이 있는 지역에선 살지 못합니다. 따라서 지의류가 산다는 것은 그 지역의 대기가 오랜 세월 동안 오염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석이, 목이, 은이

석이의 끝 글자 이(耳)처럼 이(耳) 자 돌림을 가진 버섯으로 은이, 목이가 있습니다. 이들도 모두 귀와 연관된 버섯입니다. 석이버섯, 은이버섯, 목이버섯의 생것 또는 물에 불린 것을 보거나 만져 보면 귀와 관련이 있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이들 버섯들은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있는 모습이 귀 같고 손으로 버섯을 만져 보면 버섯 속 젤라틴질 때문에 질감이 젤리처럼 말랑말랑해 사람의 귓불이 연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말려 놓으면 귀와의 연관성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건조시킨 석이, 목이, 은이버섯입니다.

석이버섯은 은이, 목이와는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은이와 목이는 나무에 기생하며 나무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비해 석이는 바위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고 바위를 자신의 고정 지지대로 삼을 뿐입니다. 석이버섯은 자신의 몸체를 바위에 붙이기 위해 바위를 녹이고 뿌리를 내립니다. 석이버섯뿌리는 물과 영양분을 섭취하는 부위가 아니라서 헛뿌리라고 하는데 채취 후나 요리 전에 이 헛뿌리를 제거해야 석이버섯을 씹을 때 지금거리는 일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헛뿌리에 바위 부스러기가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야 됩니다. 아래 원형 점선 안에 조그맣게 뭉쳐보이는 것이 석이버섯 헛뿌리입니다.

위 마른 석이버섯을 보면 마치 검은 종잇장처럼 보일 것입니다. 손으로 마른 석이버섯을 만졌을 때 과자처럼 쉽게 부서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석이버섯 속에 들어 있는 젤라틴질 성분 때문에 질겨서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석이버섯을 물에 불린 후 손가락으로 버섯을 펴서 만져보면 버섯 중앙 근처에 몽글몽글한 헛뿌리가 느껴집니다. 버섯 밑면 중앙 부근에 튀어나온 것이라 버섯배꼽이라고 하는데 가위 또는 손가락으로 떼어내면 간단히 제거됩니다.

석이버섯과 관련해 유명한 역사적 인물은 '여불위'라는 사람입니다. 여불위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시황의 친아버지로 '여씨춘추'를 편찬한 인물입니다. 여씨춘추는 여불위가 3천여 명의 학자를 동원해 만든 대백과사전입니다. 그 백과사전에 우리나라 금강산 석이버섯이 소개되었을 정도로 석이버섯은 오래 전부터 인간의 눈에 띠어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습니다. 여불위가 기원전 235년에 돌아갔으니까 지금부터 2천 2백여 년 전 시절에도 우리나라 금강산은 중국인들에게 유명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시대 사람들이 석이버섯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기록과 함께 중국 기록을 근거로 판단컨데 우리나라 조상들의 석이버섯 이용 경험은 최소 2200여 년 이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석이버섯의 성분

아래는 석이버섯의 일반성분표입니다. 건량기준이란 수분을 빼고 함량비율을 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석이버섯 일반성분 분석표(농촌진흥청, 2011년, 174Kcal/100g, 건량기준)

석이버섯의 일반성분 특징은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입니다. 석이버섯이 조류와 균의 공생체이기 때문에 조류가 광합성을 통해 탄수화물을 생산합니다. 버섯뿌리가 바위로부터 미네랄 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분이 적은 점 또한 석이버섯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석이버섯의 식이섬유 함량은 일반 버섯들처럼 매우 높습니다. 석이버섯에 들어 있는 성분들 중 중요성분, 특수성분, 미량성분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민간의 석이버섯 이용방법

민간의 석이버섯 이용방법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석이버섯을 사용하기 전에 우선 따뜻한 소금물에 불린 후 헛뿌리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여러 차례 비벼서 씻습니다. 버섯의 오돌도돌한 밑면이 바위에 근접한 상태로 수백-수천 년을 살기 때문에 밑면에 모래가 붙기 쉽습니다.

버섯을 불릴 때 사용된 물은 버려지지만 버섯을 데칠 때 사용된 물은 버려지지 않고 버섯차로 이용되거나 각종 찌게의 육수로 이용됩니다.

이 상품의 공급자는 경북 경산시 소재 자연영농조합법인(대표:김주일)이고 생산자는 태백산 거주인들입니다. 버섯을 재배하고 가공하고 판매하는 자연영농조합은 1997년 설립되어 2007년 국내 최초로 목이버섯 인공재배에 성공하였습니다. 2008년과 2010년에 버섯동결건조방식에 대한 한국특허(제 10-0806484호), 일본특허(제4624432호)를 획득했으며 2012년 일본.아시아 지역에 버섯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영농조합법인은 자사의 특허기법을 이용해 성질이 생버섯과 거의 같은 건버섯 산소표고버섯을 생산합니다. 산소표고버섯은 생버섯의 부드러움, 향, 맛이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무게는 더욱 줄어들고 유통기한은 더욱 길어지는 특별한 버섯입니다.

자연영농조합법인은 표고, 목이, 느타리, 양송이, 새송이, 팽이 등을 친환경농법으로 생산.가공한 후 총 48개 품목을 생산해 농협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롯데슈퍼, 롯데쇼핑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영농조합은 해외에서 들여온 은이버섯이나 국내 타 지역에서 생산된 석이버섯 원물을 매입하여 소포장한 후 국내에 유통시키기도 합니다.

법률적 해당사항 없는 식품입니다.

법률적 해당사항 없는 식품입니다.

법률적 해당사항 없는 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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