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대추차가 무엇입니까?

대추차란 대추 과육을 제다해 만든 1회용 티백차입니다.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고 1-2만 우려내면 대추 고유의 맛과 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대추차에서 대추 고유의 단맛과 은은한 향이 풍겨 마시기 아주 좋습니다. 대추차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께서 건강차, 기호차 겸용으로 많이 즐기던 전통차입니다. 대추차의 원료인 대추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대추

대추는 차례 때 차례상 맨 앞 줄에 놓이는 과일로서 차례상 왼쪽 끝 첫 번째로 올라가는 과일입니다. 결혼식 때에는 시부모가 며느리로부터 첫 절을 받을 때 며느리 치마에 던져 주는 것이 대추입니다. 이처럼 대추는 우리 전통 문화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추나무의 열매와 나무가 식용, 건강용, 관상용, 도구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였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 생활에서 대추나무를 떼어 놓으려야 뗄 수 없는 정말 중요한 나무였습니다.

도회 생활이 일반화된 오늘날에도 우리는 삼계탕, 약식, 식혜, 떡, 한과, 차 등의 음식을 통해 대추를 즐기고 있습니다. 생대추는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맛이 달기 때문에 먹기 좋습니다. 그래서 대추를 생으로 먹거나 이용하기도 하지만 생것은 장기 저장이 어렵기 때문에 말려서 쓰거나 대추즙, 대추식초, 대추절임, 대추절편, 대추주, 꿀대추 등으로 가공해서 먹습니다. 인도의 북.북동 지역에서는 생대추를 소금 또는 고추조각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건강용으로는 대추잎, 생대추, 건대추, 대추씨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대추는 씨가 딱딱한 내과피에 의해 둘러 싸여 있는 핵과입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것이 대추씨인데 한자로 씨를 인(仁)이라고 합니다. 대추 과육 속에 파뭍혀 있는 딱딱한 내과피(핵)를 빼 내 쪼개 보면 보통 두 칸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안에 씨가 들어 있습니다. 이 씨를 볶아서 가루내 먹기도 합니다. 산조인이라고 불리는 멧대추씨는 전통의학에서 매우 유명한 건강재입니다.

대추 이름의 기원

대추가 한반도에 들어온 시기가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되므로 순우리말도 있을 법한데 그렇지 않았던 같습니다. 당시에 외래어였던 한자어 大棗(오늘날 발음으로는 대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한글 기록 문서 상에 최초로 언급되었던 대추는 대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외래어 大棗가 대추의 어원으로 한자어 大棗(대초) > 대츄/대쵸 > 대추로 변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외래어를 한국인이면 누구나 쉽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창조해 쓰는 것이 후손을 위하는 현대인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추를 가리키는 한자 棗(조)를 보면 가시를 가리키는 朿(자)가 위아래로 두 개가 중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한자를 만들었던 사람들의 눈에 대추나무 특징 중 하나가 가시였던 것입니다. 아래 사진 속 빨간 원 안에 보이는 것이 대추나무가시입니다

대추의 종류

대추나무는 식물분류학상 대추속(屬) 나무인데 대추속에 속하는 나무는 약 40여 종이 있습니다. 대추나무는 어린 줄기/가지에는 가시가 있으나 줄기/가지가 굵어지면 가시가 떨어져 나가고 맛이 좋아 시골의 집 근처에서 볼 수 있다. 멧대추나무는 대추보다 작은 열매가 열리고 줄기/가지에 가시가 항상 붙어 있고 산기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멧대추는 신맛이 강하므로 산조(酸棗=신맛 酸, 대추 棗), 산에서 자라므로 산조(山棗= 뫼 山, 대추 棗)라고도 합니다. 면산조라는 대추도 있는데 그것은 미얀마에서 생산되는 대추입니다.

한국에는 20여 품종의 대추가 있는데 일반대추와 일반대추보다 2-5배 큰 왕대추로 크게 나뉩니다. 일반대추는 복조, 무등, 월출 등이 있고 왕대추는 천황, 황실, 상왕, 국광 등이 있습니다. 왕대추 중에는 사과 맛 나는 사과대추도 있고 무게가 무려 120g 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대추는 보은대추입니다. 보은대추는 씨(仁)가 거의 없고, 열매가 크고, 껍질이 얇고, 씨앗에 비해 과육량이 많으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보은대추는 일반대추의 변종으로 복조(㯷棗)대추라고도 합니다.

대추의 기원과 역사

대추의 기원은 불명확하지만 중국에서 남동부 유럽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 학자들은 중국이 대추의 원산지이고 2400만 년 전에 중국 북부에서 대추가 처음 나타났고 7240년 전에 중국 북서부에서 최초로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추는 남아시아에서 11000년 전에 이미 재배가 시작되었고 원산지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대추는 구약 성경 속 창세기에도 언급되고 있고 재배 역사가 무려 만 년도 넘는 과일입니다. 2600년 전쯤에 완성된 중국 최초의 시가집 시경(詩經)에 대추에 대한 기록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 대추나무가 언제 들어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중국 쪽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 이전인 기원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추에 대한 우리나라 기록은 고려 문종 때(1051년) 기록이 최초이고 대추 재배에 대한 기록은 고려 명종 때(1148년)가 최초입니다. 조선시대 동의보감에 대추와 멧대추가 건강재로 둘 다 등재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대 대추 생산/소비국은 중국으로 중국은 전 세계 대추 생산의 95% 이상을 생산합니다. 중국에서 대추는 복숭아, 매실, 자두, 호두와 더불어 중국 5대 과일로 유명하며 이미 6세기 때 재배기술이 완전히 확립되었습니다.

대추가 유명한 이유

우리나라에서 대추는 아들, 다산, 단단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 문화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간사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인 관혼상제 때에 대추를 쓰기 때문에 대추는 우리에게 유명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과일입니다.

보통 우리 가정에서 쓴맛이 강한 건강재를 달여 마실 때 대추를 함께 넣고 달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그 이유는 대추가 건강재의 쓴맛을 완화시켜 건강재 달인 물을 마시기 편하게 하는 감미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통의학에서 대추의 독특한 이점 때문에 감초만큼이나 대추를 많이 씁니다.

대추의 성분

아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나오는 생대추의 일반성분표입니다. 건량기준이란 수분을 빼고 함량비율을 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생대추 일반성분 분석표(농촌진흥청, 2022년, 건량기준, 105kcal/수분 70.2% 생대추100g)

대추의 일반성분 특징은 탄수화물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탄수화물 속 총당 함량이 높아 대추에서 강한 단맛이 느껴지고 식이섬유 성분 때문에 생대추를 깨물었을 때 아삭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대추에 들어 있는 성분들 중 중요성분, 특수성분, 미량성분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평가됩니다. 삼계탕을 끓일 때 닭에 기본적으로 넣는 인삼, 찹쌀 외에도 대추, 당귀, 황기를 가미하기도 합니다.

상품의 공급사는 건강한약방(대표: 조 수인)이고 제조사는 (주)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대표: 백 문기)입니다. 백 대표는 부모님과 함께 20여 년 건강재 농장을 경영하던 중 1996년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가공공장을 세워 2003년 50만불 수출탑을 처음 수상하였으며 (사)한국생약협회 17-18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영농조합이 위치한 합천군 합천읍에서 국화, 수국, 뽕나무, 감나무, 작약, 우슬, 홍화, 익모초,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황기, 녹차, 다래, 도라지 등을 포함해 60여 종의 건강용 식물을 재배하여 건강차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생산 제품을 국내외 판로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OEM 제조를 통해 타사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은 2002년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에는 '산그리메'를 상표 등록했고, 2015년에는 국제식품안전기준인증 ISO22000 인증을 받았고, 같은 해에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었으며, 2017년에 도라지차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했고, 2018년에 식약처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 인증(제 2018-2-9156호)도 받았고, 2019년에 국화 작물에 대한 유기농인증(제 17100199호)도 받음으로서 강소기업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아래에 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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